블로그 이미지
Visiting Professor Plastic Surgery Stanford School of Medicine / Assistant Professor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Hallym University Hospital YaNoe

카테고리

분류 전체보기 (293)
Stanford (53)
Oral & Maxillofacial (54)
Implant (42)
News (31)
의료상식 (10)
Cases (19)
Private (61)
Total66,245
Today62
Yesterday61

달력

« » 2012.05
    1 2 3 4 5
6 7 8 9 10 11 12
13 14 15 16 17 18 19
20 21 22 23 24 25 26
27 28 29 30 31    





[쿠키 건강] 전체 얼굴 면적 중에서 코나 귀가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?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 면적은 얼마나 될까?

이같은 궁금증은 흥미 차원에 머물 수도 있지만, 피부과 의사에게는 얼굴 피부병의 경중도를 판정할 때 알아야할 학문적 궁금증이기도 하다. 왜냐하면 얼굴에 나타나는 건선, 아토피피부염, 백반증, 점 등의 경중을 가리고 치료법의 선택과 효과 여부 등을 판정하기 위해서는 이들 질환의 `침범범위'를 정확히 측정해야 하기 때문이다.

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은 전체 얼굴 면적에서 각 부위가 차지하는 면적의 평균값으로 안면 피부병의 경중도를 판정하는데 필수적인 침범범위 면적을 눈으로 간편하게 측정하는 '4의 법칙( Rule of 4’s)'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.

연구팀은 남성과 여성 각 13명씩 총 26명을 대상으로 얼굴을 이마, 뺨, 귀, 눈 주위, 코, 입 주위 6개 부위로 나눠 각 부위가 전체 얼굴 면적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컴퓨터 면적 분석법(Image Analysis)를 이용해 측정했다.

측정 결과 이마는 25.2%(108.2 cm²), (한쪽)뺨 17.5%(75.4 cm²), 입 주위는 10.2%(43.9 cm²) , 코는 4.4.%(18.8cm²), 귀 한쪽면 4.2%(18.3cm²), (한쪽)눈 주위는 4.1%(17.7cm²) 였다.

윤 교수팀은 측정결과를 토대로 한쪽 눈 주위와 귀의 한쪽 면, 코의 면적이 얼굴 전체 면적의 4%, 이마는 4의 6배, 한쪽 뺨은 4의 5배, 입 주위는 4의 2배로 단순화시킨 ‘4의 법칙’을 고안했다.

이 ‘4의 법칙’의 효용성을 얼굴에 피부질환이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확인하는 연구도 이어 진행했다.

먼저 환자의 사진을 컴퓨터 면적 분석법으로 측정(평균 17.9%)하고, 서울대병원 피부과 의사 10명이‘4의 법칙’을 모르는 상태에서 직관으로 판정한 결과와 ‘4의 법칙’을 숙지한 후의 결과를 비교했다.

직관으로 판정한 경우에는 평균 추정치가 24.7%로, 실제(평균 17.9%)보다 과도하게 측정했으며, 판독결과의 개인 차이도 컸다.

그러나, ‘4의 법칙’으로 판정한 경우에는 평균 추정치가 18.0%로 나타나, 컴퓨터 면적 분석법으로 측정한 결과와 유사했으며 판독결과의 개인차가 적어 ‘4의 법칙’의 효용성을 알 수 있었다.

윤재일 교수는 “ 지금까지 얼굴 병변 범위를 측정하기 위한 컴퓨터 면적 분석법은 환자의 다각도 촬영을 요해 다소 많은 시간을 걸렸지만, 이번에 얼굴 각 부위의 평균 면적을 사용하면 진단이나 경중도 분류, 경과 예측, 치료제 효과 판정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
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임상 피부과 분야 국제학술지 ‘영국피부과학회지(Br J Dermatol)’ 5월호를 통해 발표됐다.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희수 기자 heesu@kmib.co.kr
Posted by Harrison YaNoe